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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쓸 수 있는 설교문 (주일, 수요예배, 금요철야,새벽예배)

강도 만난 자의 이웃(누가복음 10:30-37)

by 원큐아이 2026. 3. 23.

전쟁과 공포의 시대, '진짜 내 편'은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뉴스를 보기가 참 무섭지요? 중동의 포성이 전면전으로 번질까 두려워하고, 경제는 어렵고, 세상은 마치 '강도 만난 자'처럼 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막막한 시대에 우리는 누구를 의지해야 할까요? 오늘 예수님이 들려주신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통해, 차가운 세상 속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따뜻한 온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본론 1. "틀린 말은 없는데... 정답만 말하는 '꼰대'는 사절입니다"

강도를 만나 죽어가는 사람 곁을 처음 지나간 사람은 제사장이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종교 지도자나 소위 '바르게 사는 사람'이죠. 그는 율법의 안경을 쓰고 쓰러진 사람을 봅니다. '왜 위험한 길로 갔어?', '그러니까 조심했어야지!'라며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하지만 죽어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훈계가 아니라 '손길'입니다.

(로마서 12:15-16)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실제 예화] 욥이 모든 것을 잃고 쓰러졌을 때 찾아온 친구들을 기억하시나요? 처음 열흘간 함께 울어줄 땐 위로가 되었지만, 입을 열어 "네가 죄를 지어서 벌받는 거야"라고 '옳은 소리'를 시작하자 욥에게는 독이 되었습니다. 닭장 속의 닭들은 병든 동료를 품어주지 않고 오히려 상처를 쪼아 죽게 만든다고 합니다. 혹시 우리도 주변의 아픈 친구에게 "네가 노력이 부족해서 그래"라며 '팩트 폭행'이라는 이름의 정죄를 하고 있진 않나요?

본론 2. "나만 잘 살면 돼? '나홀로족'의 한계"

두 번째로 지나간 레위인은 성전 실무를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쓰러진 자를 보고도 '이건 내 업무 리스트에 없어'라며 그냥 지나칩니다.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무관심한 모습이죠. 혼자가 편한 시대라지만, 위기가 오면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해집니다.

(누가복음 6:36-38)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 같이 너희도 자비하라 비판치 말라...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실제 예화]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선 오히려 결혼 붐이 일었다고 합니다. 극심한 공포 속에서 '혼자서는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거창한 사회봉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우리가 모은 폐지가 심장병 어린이를 살리고, 작은 성미가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의 힘이 됩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무관심의 벽을 넘을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안식처를 찾게 됩니다.

본론 3. "세상이 '개'처럼 취급해도, 사랑은 행동합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사람은 당시 모두가 무시하던 사마리아인이었습니다. 그는 영적 우월감도, 이기심도 없었습니다. 오직 '불쌍히 여기는 마음' 하나로 말에서 내려 자기가 가진 포도주와 기름을 붓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까지 데려갔습니다. 비용까지 미리 지불하며 끝까지 책임졌습니다.

(요한일서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실제 예화] 빚더미에 앉아 자살까지 생각했던 한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매일 철야하며 깨달은 것은 '내 중심의 삶'을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가게 일을 하면서도 시간을 내어 아픈 이웃을 심방하고 쌀을 나누며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웃이 살아나자 집사님의 가게도 살아났고, 빚도 모두 갚게 되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돌려줄 것이라"는 약속이 증명된 것입니다.


결론: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세 가지 메시지

  1. '정답'보다 '공감'이 먼저입니다. 누군가 고통받고 있다면 비판의 안경을 벗고 함께 울어주세요.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2. 무관심은 영적인 독입니다.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위기 앞에서 우리를 더 외롭게 만듭니다.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는 '공동체 의식'이 우리를 살립니다.
  3. 예수님이 우리의 '선한 사마리아인'이십니다. 우리가 죄와 고통 속에 죽어갈 때, 예수님은 하늘 영광을 버리고 내려와 당신의 살과 피로 우리를 치료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받은 우리도 이제 누군가의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어둡고 공포스러울수록, 그리스도인의 따뜻한 손길은 더욱 빛납니다. 오늘 여러분 곁에 쓰러져 있는 이웃에게 "괜찮니?"라고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