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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쓸 수 있는 설교문 (주일, 수요예배, 금요철야,새벽예배)

장차될 일(요한계시록 1:10-20)

by 원큐아이 2025. 11. 21.

장차될 일: 불확실한 미래, 확실한 소망 (요한계시록 1:10-20)

서론: 불안한 시대, 우리 안의 '미래 불안증'

사랑하는 2030 세대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함께 **"장차될 일"**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혹시 ‘미래 불안증(Future Anxiety)’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환경 변화, 경제 위기, 끊임없이 바뀌는 기술과 직업 세계 속에서 우리는 마치 **'안개 속을 걷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끝이 가까워 온다는 이야기, 예측 불가능한 기상 이변, 전쟁 소문 등으로 우리를 압박합니다.

오늘날, 종말에 대한 예언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지거나 혹은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져 무관심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세상의 끝 날짜를 맞추라고 예언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불안한 시대에 가장 확실한 희망을 주려고 기록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을 요한계시록 1:10-20 말씀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이라는 절망적인 유배지에서 본 환상입니다. 이 환상은 '장차될 일'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앞서, **'지금 여기'**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모든 역사를 통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 환상을 통해 우리가 붙잡아야 할 세 가지 핵심 진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불확실성 속에서 '지금'을 만나는 비전

우리의 중심에 계신 그리스도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지,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끊임없이 정보를 찾아 헤맵니다. 유럽이 통합되든, 중동에서 전쟁이 나든, 그 모든 정치적, 군사적 움직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영혼의 중심에 누가 계시는가입니다. 요한이 본 것은 세상의 지도가 아니라, 교회의 중심에 계신 예수님이었습니다.

<성구: 요한계시록 1:12-16>

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놋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 같으며 16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 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실제 예화: 디지털 노이즈 속의 앵커]

요즘 2030 세대는 **'FOMO(Fear of Missing Out)'**와 정보 과부하에 시달립니다. 소셜 미디어 피드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불안한 뉴스, 끊임없는 비교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마치 풍랑 치는 바다 위의 작은 배처럼 흔들립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의 환상은 이 **'세상의 노이즈'**를 뚫고 하나의 굳건한 이미지를 제시합니다. 바로 일곱 금 촛대(교회 공동체) 사이에 계신 인자(人子)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의 눈은 불꽃 같아 우리의 모든 불안과 중심을 꿰뚫어보시며, 그의 발은 빛난 놋 같아서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굳건하게 서 계십니다.

장차될 일이 무엇이든, 우리가 이 환상을 붙든다는 것은 세상의 불확실성보다 그리스도의 현재적 임재를 더 크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공동체와 개인의 삶 중심에 예수님이 계신다면, 우리는 외부의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본론 2: 죽음과 두려움을 이긴 '권세'의 확신

모든 실패와 끝을 다스리는 열쇠

젊은 세대가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 중 하나는 **'실패'와 '끝'**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취업, 결혼, 재정, 관계 등 모든 영역에서 한 번의 실수나 실패가 돌이킬 수 없는 종말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예언들이 전쟁과 재앙의 끝을 말할 때, 예수님은 모든 끝을 통제하시는 분임을 선포하십니다.

<성구: 요한계시록 1:17-18>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실제 예화: 부활 신앙이 주는 역설적인 자유]

우리 세대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마치 **'영원한 삶'**처럼 느껴지는 압박 속에 살고 있습니다. 실패하면 인생이 끝장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망과 음부(하데스)의 열쇠를 자신이 가지고 계시다고 선언하십니다.

열쇠는 **'권한'**과 **'접근'**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이 열쇠를 가졌다는 것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그 모든 '끝' (실패, 상실, 심지어 육체적인 죽음까지도)이 그분의 통제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마치 중요한 데이터베이스의 **최고 관리자 키(Master Key)**를 가지고 계신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에게 '끝'은 진짜 끝이 아닙니다. 커리어의 막다른 골목, 예상치 못한 질병, 관계의 단절까지도 그분의 키로 열 수 있는 **'다른 문'**이 됩니다. 이 확신은 우리에게 두려움 없이 도전할 용기를 줍니다. 내가 겪는 최악의 상황도 그분의 권세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론 3: '오늘'을 살아낼 사명과 공동체

소명을 품고 빛을 비추는 교회

성경은 우리에게 장차될 일을 예언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줍니다. 요한이 본 마지막 환상은 일곱 별과 일곱 촛대에 대한 해석이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사명과 공동체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합니다.

<성구: 요한계시록 1:19-20>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 네가 본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실제 예화: Slow Church와 지속가능한 선행]

요즘 젊은 세대는 **'갓생(God+생, 생산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때로는 소모되고 지치기 쉽습니다. 거대한 종말의 사건들을 염려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보다, 지금 내 자리에서 빛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일곱 촛대는 교회 공동체입니다. 촛대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불을 담아 빛을 비춥니다. 우리의 역할은 거대한 정치적 통합이나 전쟁을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이 짙어질수록 더 밝게 빛나는 촛대가 되는 것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Slow Church' 운동처럼, 크고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작은 소그룹에서 서로를 돌보고, 이웃의 필요를 돕고, 정의로운 가치를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신앙생활이야말로 세상의 빛을 비추는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일곱 별(교회의 일꾼)이 주님의 오른손에 붙잡혀 있듯이, 우리가 헌신하는 모든 사역은 주님에 의해 보호받고 지지받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장차될 일에 대한 세 가지 임팩트 메시지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장차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요한계시록 1장의 메시지는 단 하나의 명령으로 요약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 시대의 미래 불안증을 이기고, 오늘을 의미 있게 살아낼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여러분의 마음에 새겨주세요.

  1. 두려움 대신 임재(Presence)를 붙잡으세요.
    • 세상의 혼란스러운 소식 대신, 일곱 촛대 사이에 지금도 걸어 다니시는 예수님의 임재를 인정하고 그분께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그분이 우리의 앵커입니다.
  2. 미래 대신 권세(Authority)를 확신하세요.
    • 취업 실패, 경제적 막막함, 죽음의 공포 등 모든 **'끝'**에 대한 열쇠는 예수님이 쥐고 계십니다. 그분은 부활하신 산 자이며, 그분의 권세는 영원합니다.
  3. 심판 대신 사명(Mission)에 집중하세요.
    • 언제 종말이 올지 계산하는 대신, 여러분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십시오. 여러분은 주님의 오른손에 붙잡힌 이며, 여러분의 공동체는 세상을 비추는 촛대입니다.

장차될 일은 두려움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모든 일들을 통제하고 계시는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더욱 확신하게 하는 소망의 이야기입니다. 이 확신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담대하게 승리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