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요?: 설명되지 않는 고통의 이유 (마 6:13)
서론: 홀로 감당하는 절망의 무게
살면서 때로는 견딜 수 있는 고통도 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극심한 환난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기에 이 모든 것을 겪어야 할까?" 하는 질문은 우리를 무거운 절망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조차도 십자가 위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울부짖으셨습니다. 이 부르짖음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완전한 고독과 버려짐’**의 감정을 대변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설명되지 않는 고난의 배후를 성경을 통해 들여다보고, 우리가 이 영적인 싸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마태복음 6:13 (개역개정)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본론: 설명되지 않는 고통의 세 가지 진실
1. 고난의 오해: '죄'와 '부족함'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이 닥치면 가장 먼저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책망합니다. 욥의 세 친구가 욥에게 와서 했던 위로 아닌 비난 역시 이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고통은 죄와 심판의 결과라고 단정했습니다.
욥기 4:7-9 (개역개정) 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9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실제 예화]
욥은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과 열 자녀를 잃었지만, 이 비극적인 순간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 1:21)라고 고백했죠.
하지만 그의 친구들은 욥이 **"숨겨진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받는 것이라고 윽박지르며 회개를 강요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노력이 부족해서', '멘탈이 약해서', '믿음이 없어서'라는 자기 비난과 타인의 정죄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욥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이 고통이 우리의 죄나 부족함 때문이 아닐 수도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2. 고난의 진실: 우리를 향한 사탄의 '참소'가 배후에 있습니다.
욥이 겪은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의 진정한 이유는 욥 자신도, 그의 친구들도 알지 못했던 하늘의 영적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은 커튼을 걷고 그 배후를 보여줍니다.
욥기 1:9-10 (개역개정) 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산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실제 예화]
사탄은 하나님 앞에 서서 욥이 순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복(산울타리) 때문에 조건부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참소했습니다. 사탄은 욥의 모든 소유물을 치면 욥이 반드시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믿음이 조건 없는 진실한 믿음임을 증명하시기 위해 사탄의 도전을 허락하셨고, 사탄은 욥의 재산, 자녀, 심지어 건강까지 공격했습니다. 욥의 고난은 **'네 믿음은 진짜인가?'**라는 사탄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증명의 과정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닥치는 이유 없는 고통이나 예상치 못한 파괴적인 일들은, 종종 마귀가 우리를 향해 시도하는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요 10:10) 공격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을 가졌기 때문에, 오히려 사탄의 표적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3. 고난의 대처: 주님의 기도로 '영적 방어막'을 치십시오.
욥의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우리가 매일 악한 세력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기도로 영적 방어막을 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5:8-9 (개역개정)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 앎이라
[실제 예화]
사탄은 우는 사자처럼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노립니다. 욥은 고난이 닥치기 전에 이미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욥 3:25)라고 고백했는데, 욥의 마음속에 있던 불안과 염려가 사탄에게 공격의 조건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사탄의 시험에 들지 않도록, 매일 '주기도문'의 핵심 구절을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우리가 이 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사 악한 마귀의 공격을 막아주십니다. 이는 단순히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 삶의 주도권을 사탄에게 빼앗기지 않겠다는 영적인 선포입니다.
결론: 버려지지 않은 당신을 향한 세 가지 핵심 메시지
사랑하는 2030 세대 여러분, 가장 깊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는 감정에 사로잡힐 때가 있겠지만, 욥의 이야기는 우리의 고난이 종종 하나님의 영광을 증명하기 위한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혼자 고통받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에게,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합니다.
1. 당신의 고통은 '징벌'이 아닌 '증명'일 수 있습니다. 설명되지 않는 고난에 시달릴 때, 죄 때문에 징벌받는다고 스스로를 정죄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의 고난은 **"그리스도인의 순수한 믿음"**을 세상과 사탄에게 증명하는 영광스러운 싸움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버려지지 않았습니다.
2. 고난의 배후에는 '적(敵)'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를 무너뜨리고, 도적질하고, 멸망시키려는 사탄이 우는 사자처럼 여러분 주위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고통을 개인적인 실패로 돌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영적 전쟁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3. 매일 '주기도문'으로 방패를 드십시오.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는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사탄의 공격을 차단하는 영적인 방패입니다. 매일 아침, 저녁, 그리고 불안이 엄습할 때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고 간구하여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거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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